한전KDN-중기중앙회 AI·DX 협약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한전KDN(사장 박상형)이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21일 중소기업의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DX)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 기관은 이날 서울 소재 중소기업중앙회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2030년 말까지 '한전KDN형 중소기업 DX·AX 상생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한전KDN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한전KDN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서비스(K-ECP)를 통해 중소기업의 안정적 IT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효율성 개선과 글로벌 공급망 정보 솔루션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중소기업협동조합 단위의 데이터 수집·분석·활용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도 추진하며, 한전KDN의 데이터센터를 활용한 중소기업 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은 AI 기술을 활용한 반복 업무 자동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 스마트 업무프로세스 도입 등으로 업무 효율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소기업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차별화된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대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양 기관은 협약 대상 중소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환경친화적 제품 개발,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의 공동사업지원자금으로 100억원 규모의 재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중소기업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은 필수"라며 "전문 인력 부족과 초기 투자 비용 부담, 기술 정보 접근의 어려움으로 혁신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새 정부의 'AI를 게임체인저로 한 기술 주도형 경제 도약' 비전에 맞춰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에너지ICT 플랫폼 전문 공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전KDN은 에너지 ICT 전문 공기업으로서 보유한 핵심 역량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향후 협약 이행을 통해 중소기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