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하노이국립공과대,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는 박상형 한전KDN 사장과 추 득 찐 VNU-UET 총장(왼쪽부터) / 한전 KDN제공
한전KDN-하노이국립공과대,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는 박상형 한전KDN 사장과 추 득 찐 VNU-UET 총장(왼쪽부터) / 한전 KDN제공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한전KDN(사장 박상형)이 베트남 하노이국립공과대학교(VNU-UET)와 에너지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협약식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에서 진행됐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비롯해 양국 재계 주요 CEO들이 참석했다.

앞서 양 기관은 같은 날 오전 코리아나호텔 사파이어룸에서 박상형 한전KDN 사장과 추 득 찐(Chu Duc Trinh) VNU-UET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 아이디어 발굴과 사이버보안 분야의 인력 및 학술 교환에 협력하기로 했다. 한전KDN의 현장 경험과 VNU-UET의 인적자원을 효과적으로 융합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양국 간 우호적인 산학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국의 우수한 IT 기술력과 베트남의 인적자원을 결합해 중장기적인 학술 및 산업 발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이번 협약이 한국의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과 베트남 국립대학의 바람직한 산학협력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에너지산업 디지털 전환이라는 세계적 패러다임 속에서 양국의 동반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 후에는 실무진 회의도 열렸다. 공동연구 수행 협력 방안,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에너지ICT 맞춤형 과정 개발 방안, 에너지ICT 전문 인력 양성 추진 전략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번 협약으로 AI, ICT 등 미래 기술집약 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과 함께 장기적인 양국 간 우호 증진, 베트남 에너지 산업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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