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나 그린 하이드로젠이 새롭게 출시한 메가와트급 PEM 전해조/트리나 그린 하이드로젠 제공
트리나 그린 하이드로젠이 새롭게 출시한 메가와트급 PEM 전해조/트리나 그린 하이드로젠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상석 기자] 상하이 국제 태양광 발전·스마트 에너지 전시회에서 중국 업체 트리나 그린 하이드로젠이 세 가지 유형의 녹색 수소 장비를 공개했다.

트리나 그린 하이드로젠이 새롭게 출시한 메가와트급 PEM 전해조는 차세대 PEM 막 전극 재료를 적용해 고압 환경에서도 전해조의 안전한 작동을 보장한다. 산소 흐름 내 수소 농도는 전체 출력 범위에서 600 ppm 미만으로 유지된다. 

정격 전류 밀도 3만 A/㎡ 미만의 조건에서도 직류(DC) 전력 소비량은 4.3 kWh/Nm³보다 적다. 또 새로운 촉매 기술을 통해 귀금속인 이리듐(iridium) 사용량을 80% 줄였으며, 촉매의 이론적 수명은 15년 이상이고, 전압 감소율은 1.3 μV/h에 불과하다. 비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장비 비용을 20%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나 그린 하이드로젠의 2000 Nm³/h 알칼리 전해조는 안정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2세대 TQ 시리즈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전극 재료와 최적화된 전해조 구조를 채택했다. 4000 A/㎡의 전류 밀도에서 DC 전력 소비는 4.3 kWh/Nm³ 미만으로, 국제 1등급 에너지 효율 기준을 충족한다.

트리나 그린 하이드로젠의 메가와트급 컨테이너형 수소 생산 시스템은 단위당 최대 1000 Nm³/h의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각 단위는 전해조, BOP 시스템, 제어 캐비닛, 정류기 캐비넷, 수처리 시스템 등 모든 구성 요소를 표준 컨테이너 내에 통합했다. 모듈식 설계로 신속한 조립도 가능하다. 컨테이너는 유연한 호스로 연결되어 있어 파이프 설치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고, 표준화된 설계로 운송 시간, 비용, 배송 주기를 50% 이상 줄였다. '부유식 지붕'과 '천지문' 같은 설계의 특징은 운영 공간을 확장하고 자연 환기를 가능하게 하며 시스템 안전성을 확보하게 해준다.

■용어 설명

ㆍ2세대 TQ 시리즈 기술=트리나 그린 하이드로젠의 최신 알칼리 전해조 기술로 고효율 전극과 설계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안정적인 대용량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2000 Nm³/h 규모까지 대용량 수소를 생산할 수 있고 컨테이너형 설계로 설치와 운송이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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