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나 그린 하이드로젠이 새롭게 출시한 메가와트급 PEM 전해조/트리나 그린 하이드로젠 제공
트리나 그린 하이드로젠이 새롭게 출시한 메가와트급 PEM 전해조/트리나 그린 하이드로젠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오스트리아의 산업 설비 전문 기업 안드리츠(Andritz)가 독일에서 연간 최대 1.1GW 규모의 전해조(Electrolyzer) 생산시설을 본격 가동하며, 유럽 수소 공급망 강화에 본격 나섰다. 이번 시설은 연간 약 160~200기에 해당하는 고압 알카라인 전해조를 생산할 수 있으며, 2024년 3월부터 핵심 구성품 제조 및 시험 생산을 이미 시작한 상태다.

공장은 기존 산업단지 인프라를 활용해 물류·공급 최적화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이번 신규 가동으로 약 100명의 일자리가 추가 창출, 총 450명 규모의 고용 효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 기술 파트너는 HydrogenPro…첫 수요처는 Salzgitter 100MW 수소 프로젝트

해당 전해조는 노르웨이 HydrogenPro의 고압 알카라인(High-Pressure Alkaline)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대형 산업용 수소 생산에 특화된 구조로 평가받고 있다. Andritz의 첫 납품 대상은 독일 철강업체 잘츠기터(Salzgitter)의 100MW급 수소 생산 플랜트로, 철강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다.

이는 향후 철강, 화학, 시멘트 등 고탄소 산업군의 수소 도입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실증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독일 내 수소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력-수소 연계 모델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 유럽-호주 전해조 기술 경쟁 본격화…PEM vs 알카라인 기술 구도도 부각

이번 독일 기가팩토리는 지난해 4월 호주 글래드스톤(Gladstone)에서 가동을 시작한 Fortescue의 2GW 규모 PEM 전해조 공장과 함께 글로벌 전해조 시장의 생산기지 이원화 흐름을 상징한다. Fortescue는 PEM(Proton Exchange Membrane) 기술 기반 고효율 소형 전해조를 집중적으로 양산하는 반면, Andritz는 산업용 고압 알카라인 방식으로 대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구도는 향후 유럽형 수소 표준이 PEM 기반이 될지, 알카라인 기반이 될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다. 특히 유럽연합의 2030년까지 전해조 누적 용량 40GW 구축 목표 달성을 위해선 다양한 기술 간의 상호 보완 및 공급망 안정화 전략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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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산업 설비 전문 기업 안드리츠(Andritz)가 독일에서 연간 최대 1.1GW 규모의 전해조(Electrolyzer) 생산시설을 본격 가동하며 #유럽 수소 공급망 강화에 본격 나섰다. 이번 시설은 연간 약 160~200기에 해당하는 고압 알카라인 전해조를 생산할 수 있으며 #2024년 3월부터 핵심 구성품 제조 및 시험 생산을 이미 시작한 상태다. 공장은 기존 산업단지 인프라를 활용해 물류·공급 최적화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이번 신규 가동으로 약 100명의 일자리가 추가 창출 #총 450명 규모의 고용 효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 기술 파트너는 HydrogenPro…첫 수요처는 Salzgitter 100MW 수소 프로젝트 해당 전해조는 노르웨이 HydrogenPro의 고압 알카라인(High-Pressure Alkaline) 기술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대형 산업용 수소 생산에 특화된 구조로 평가받고 있다. Andritz의 첫 납품 대상은 독일 철강업체 잘츠기터(Salzgitter)의 100MW급 수소 생산 플랜트로 #철강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다. 이는 향후 철강 #화학 #시멘트 등 고탄소 산업군의 수소 도입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실증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독일 내 수소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전력-수소 연계 모델의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 유럽-호주 전해조 기술 경쟁 본격화…PEM vs 알카라인 기술 구도도 부각 이번 독일 기가팩토리는 지난해 4월 호주 글래드스톤(Gladstone)에서 가동을 시작한 Fortescue의 2GW 규모 PEM 전해조 공장과 함께 글로벌 전해조 시장의 생산기지 이원화 흐름을 상징한다. Fortescue는 PEM(Proton Exchange Membrane) 기술 기반 고효율 소형 전해조를 집중적으로 양산하는 반면 #Andritz는 산업용 고압 알카라인 방식으로 대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구도는 향후 유럽형 수소 표준이 PEM 기반이 될지 #알카라인 기반이 될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다. 특히 유럽연합의 2030년까지 전해조 누적 용량 40GW 구축 목표 달성을 위해선 다양한 기술 간의 상호 보완 및 공급망 안정화 전략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오스트리아 #안드리츠(Andritz) #유럽 전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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