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미국 상무부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철강 및 알루미늄 파생상품에 대한 232조 50% 관세 부과 대상에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을 추가하고 23일 부터 이를 적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13일 오후 관련 가전업계 및 협회, 기관과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가전기업 및 협력사 대표와 임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냉장고 등 주요 가전제품이 철강·알루미늄 파생제품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가전업계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안을 긴밀히 논의했다. 가전제품의 경우 세탁기 등 품목이 다양하고 품목별로 관세의 영향이 다르므로 미국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국내외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가전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기 위해 '가전업계 공동대응 TF'를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가전기업과 중소·중견 협력사들의 영향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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