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이상석 기자] 재생에너지 전문 투자 플랫폼인 ‘솔라브리지’가 누적 대출액 13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태양광 투자 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연 평균 약 13%의 수익률과 검증된 리스크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솔라브리지는 에너지 기후테크 기업 엔라이튼의 자회사로, 태양광 발전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 투자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1월 금융위원회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업체로 정식 등록돼, 금융당국의 감독 아래 투자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는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직접 자금을 연계할 수 있으며, 평균 연 수익률은 약 13%, 월 이자 기준 약 1.1% 수준으로 기존 금융 상품 대비 경쟁력 있는 수익 구조를 제공한다. 이 같은 성과는 프로젝트의 타당성 및 금융 건전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함께, 수익률과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투명하게 공개해온 운영 원칙에 기반하고 있다.
또한 솔라브리지는 투자 상품에 대한 상세 정보를 사전 공유함으로써 투자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예상 수익, 상환 계획, 위험 요소 등 주요 정보를 법적 기준에 따라 고지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플랫폼 기반 재생에너지 투자의 신뢰성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RE100 확산과 ESG 경영 기조에 따라 글로벌 재생에너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자가소비형 태양광과 기업형 발전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솔라브리지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개인과 기업의 재생에너지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김태호 솔라브리지 대표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단순한 소비 자원이 아닌, 수익성 있는 투자 자산으로 전환해 나가겠다”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투자자 이익을 동시에 실현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솔라브리지는 경기도 파주시 999.9kW급 태양광 발전소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며, 투자 대중화를 통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