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한국과 미국의 이번 관세 협상에서 한국 자동차가 일본이나 독일차보다 미국 시장 관세 충격이 더 크다는 지적이 있어, 자동차 관련 관세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정부는 경쟁국 대비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이 부분에서 어떤 합의가 도출될지가 관건이다. 

정부는 조선, 반도체, 배터리 등 전략 제조업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 강화를 관세 문제 해결의 지렛대로 삼으려는 만큼 이러한 포괄적인 접근이 협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백악관에서도 한미 무역 협상이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한미 관세 협상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올해 한국의 1% 경제 성장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이번 협상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 

하반기 산업 기상도에 따르면 반도체와 조선 산업은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지만, 자동차, 배터리, 철강 등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관세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일부 산업은 자체적인 시장 상황으로 인해 계속해서 도전 과제를 안고 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양국 모두 협상 타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나, 자동차 관세 문제와 같은 주요 쟁점에서 양국이 얼마나 상호 양보하고 접점을 찾을지가 향후 전망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전망이다.

한미 관세 협상은 8월 1일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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