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부산 지역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전기 안전 취약 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프로젝트를 본격 시행한다.
한국남부발전은 1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아이안심 전기안전 프로젝트' 시행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노후 주거시설의 전기 점검과 안전장비 보급을 통해 아동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둔다.
남부발전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부산시 내 노후 주택 및 아파트에 거주하는 전기 취약 가정 아동 42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가정에는 전기화재 대비용 안전키트를 지원해 최근 부산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화재 사망사고 재발 방지에 나선다.
안전키트는 단독경보형 감지기, 고용량 누전 차단 멀티탭, 안전 수칙 가이드로 구성된다. 각 아동 가정을 방문해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를 설치하는 과정에서는 구군별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지역사회 협력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한다.
박영철 남부발전 기획관리부사장은 "최근 저소득가정 아동의 화재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안전장치가 미흡한 노후 주거지에 대한 화재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국민들의 안전망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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