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반퐁 발전소에서 수출상담회 종료 후 시장개척단 단체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베트남 반퐁 발전소에서 수출상담회 종료 후 시장개척단 단체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베트남에서 펼친 수출지원 활동이 큰 성과를 거뒀다. 총 167건의 상담을 통해 3153만 달러의 상담 실적과 173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한국중부발전은 13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및 인근 지역에 2025 베트남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수출지원이 목적이었다.

시장개척단에는 중부발전 협력 중소기업 15개사 27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반퐁 및 빈탄 등 현지 발전소와 기술교류회를 가졌다. ELECS Vietnam 2025 전시회에도 참가했다. 베트남 전력청과의 기술간담회 및 B2B 수출상담회도 진행했다.

총 167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3,153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 계약가능액은 1,507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지 기업들과의 상담 결과 총 4건, 약 17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양해각서가 체결된 품목은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터빈 밸브 액츄에이터 테스터, 전력설비용 밸브 등이다.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은 가온플랫폼이, 터빈 밸브 액츄에이터 테스터는 미래자동화가, 전력설비용 밸브는 BTX가 각각 수주했다.

협력기업 일부는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반퐁 발전소에서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에코파워텍의 화재 확산 방지 보온재와 하나웰텍의 연료설비 슈트라이너에 대한 실증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기술 신뢰성과 레퍼런스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시장개척단은 수출 성과는 물론 실증 기반의 기술협력 모델까지 구축한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에너지산업의 글로벌 진출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현장 중심의 수출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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