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올해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사업'이 대당 300만원으로 감액 조정돼 시행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창원특례시가 어린이 건강 보호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 사업’ 대상을 5대 추가 모집하고 있다. 신청 기간은 이달 22일까지다.
시는 우선 순위 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해 이달 27일 개별 통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경유 차량을 폐차하고 어린이 통학차량을 LPG 신차로 구입해 등록·신고하는 경우 1대당 3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편 이 사업은 2017년 서울시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단계적 확대가 이뤄졌다. 서울시 최초 사업에서는 2008년 이전 등록된 노후 경유 통학차량을 폐차하고 LPG 차량으로 교체할 경우 1대당 5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됐다.
이후 환경부와 산업부 주관으로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학원 등 통학버스 운행기관을 대상으로 중앙-지방정부 매칭 방식으로 보조금이 지원됐으며 매년 예산 및 예산 범위 내에서 사업 대수가 정해졌다.
2023년에는 전국 물량이 2571대로 배정돼 각 지자체별로 신청을 받으며 확대됐다. 다만 올해부터 지원금이 대당 300만 원으로 조정됐고 각 시도별 예산에 따라 지원 대상자 선정 및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올해 5월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한국학원총연합회 등 사설 교육관련 3개 단체는 더불어민주당 등 주요 정당과 환경부·기획재정부에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사업’을 확대해달라는 건의문을 제출했다.
이들 단체는 “올해부터 LPG 통학차량에 대한 정부예산이 대폭 축소돼 지원금이 대당 5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조정됐다”며 “이러한 보조금 단가는 4000만원에 육박하는 차량 가격의 10%도 되지 않아 실효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