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은 7일 충남 아산시청을 찾아 수해복구·취약계층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은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오른쪽)과 오세현 아산시장/한국서부발전 제공
서부발전은 7일 충남 아산시청을 찾아 수해복구·취약계층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은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오른쪽)과 오세현 아산시장/한국서부발전 제공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남 아산 지역 주민들을 위해 5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서부발전은 7일 충남 아산시에 수해복구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5천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본사가 소재한 충남 지역 주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이번 후원금을 마련했다.

이번 후원금은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은 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에 사용된다. 또한 시설물 피해 복구와 하천 하류 지역 오염물질 제거, 취약계층 지원 사업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7일 16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충남 아산시에는 평균 358밀리미터의 폭우가 내렸다. 일부 지역에서는 421밀리미터에 달하는 기록적인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도로 침수 등 1400건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아산지역에만 250여 가구 500여 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서부발전의 후원은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시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소 아산시 발전을 위해 동행해 온 서부발전이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기후변화로 예기치 않은 자연재해가 빈발하는 가운데 지역의 고통을 분담하는 것은 공기업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부발전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어려움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현재 아산 탕정2 택지개발지구 지역난방을 위한 열공급 설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부발전과 아산시는 전력 자립도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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