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에서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안전관리실태 점검을 위한 현장경영을 펼쳤다./한국남동발전 제공
지난 7일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에서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안전관리실태 점검을 위한 현장경영을 펼쳤다./한국남동발전 제공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이 발전소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며 "안전에 있어 내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남동발전은 강기윤 사장이 7일 경남 고성군 삼천포 발전본부를 대상으로 불시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5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에너지 공기업 간담회에서 강조한 지침을 즉각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장관은 에너지 공기업의 연이은 중대재해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 최고경영자의 안전 의지 실현을 주문한 바 있다.

강 사장은 이날 작업 일지를 살펴보며 작업 절차 준수 여부를 직접 점검했다. 발전소 중앙제어실에서는 발전설비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석탄 하역장 부두에서는 무더위 속 근무자들의 건강 상태와 안전 위해요소 발생 여부를 점검했다.

이어 고성복합발전 건설현장을 찾아 근무자들의 안전관리 체계를 살폈다. 고소 작업자 안전을 위한 안전설비 확보 등 철저한 작업장 안전 강화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장 작업자 안전 및 건강 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강 사장은 현장을 다니며 작업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했다. 위험작업 구역의 접근통제, 안전장비 착용 여부, 협력사와의 소통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강기윤 사장은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어떤 일보다 최우선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금이라도 더 안전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안전은 투자'라는 인식으로 재무장하고, '안전에 있어 내일은 없다'는 생각으로 발견되는 위해요인은 그 자리에서 즉각적으로 조치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정부의 정책방향에 적극 부응해 '안전이 곧 경쟁력'임을 명심해 중재재해 근절을 향한 실질적 노력과 책임 있는 현장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동발전은 이번 CEO 현장 점검을 시작으로 실효성 있는 후속대책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위험도 분석 기반의 선제적 안전예방조치 확대, AI기반 위험알림 시스템 구축, 불시점검 정례화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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