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미 아메리카 캠퍼스의 렌더링.
페르미 아메리카 캠퍼스의 렌더링.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텍사스에 세계 최대 AI 전용 11GW 사설 그리드가 구축된다.

릭 페리(Rick Perry) 전 미국 에너지 장관이 공동 설립한 기업 페르미 아카데미(Fermi America)는 25일 (현지시간) 11기가와트급 사설 AI 그리드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페르미 아메리카의 이 거대한 프로젝트는 미국 서부 텍사스 및 팬핸들 지역의 선도 기업인 파크힐(Parkhill)과 리 루이스 건설(Lee Lewis Construction)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텍사스 공과대학 시스템(Texas Tech University System)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텍사스주 아마릴로에 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다.

파크힐(Parkhill)은 엔지니어링 및 건축 전문가로서, 지역의 요구사항과 페르미 아메리카의 미래 확장 계획에 원활하게 통합될 수 있는 탄력적인 인프라 솔루션 설계를 담당한다. 1944년 설립된 파크힐은 텍사스주 러벅에 본사를 둔 풀 서비스 엔지니어링 및 건축 회사로, 우수하고 혁신적인 인프라 솔루션 제공으로 명성이 높다.

리 루이스 건설(Lee Lewis Construction)은 건설 관리 및 설계 실행을 책임지며, 현장의 품질, 안전, 적시성 및 효율성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건설 및 관리를 수행한다. 1976년 텍사스주 러벅에서 설립된 리 루이스 건설은 40년 이상 엔지니어링 뉴스-레코드(Engineering News-Record)의 미국 상위 400대 계약업체에 꾸준히 선정됐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텍사스 공과대학 시스템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하며, 페르미 아메리카의 서부 텍사스 및 텍사스 팬핸들 지역에 대한 깊은 헌신을 보여준다. 파크힐은 70년 이상, 리 루이스 건설은 50년 동안 텍사스 공과대학 시스템을 지원해 왔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차세대 인공지능에 필요한 기가와트 규모의 고도로 중복된 전력을 공급하는 그리드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이들의 '비하인드 더 미터' 캠퍼스는 미국 최대 규모의 원자력 단지, 복합 사이클 천연가스 프로젝트, 유틸리티 그리드 전력,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를 통합하여 하이퍼스케일러 인공지능에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 성장과 변화를 위한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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