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경북 구미시가 86억여 원을 들여 친환경 교통 체계 구축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수소승용차와 전기버스 등의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수소 승용차 14대, 저상버스 24대, 고상버스 2대, 전기버스 3대를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소 버스는 저상(일렉시티FCEV) 3억 원, 고상(유니버스) 3억 5000만원을 정액 지원하고, 전기버스는 차종별 지원금을 지원한다.
시에 따르면, 특히 수소 버스의 경우 1시간 운행시 516명이 마실 수 있는 양의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보급 사업은 대기오염 저감 효과가 큰 상용차 중심으로 추진된다.
수소버스는 저상(일렉시티FCEV) 3억원, 고상(유니버스) 3억5000만원을 정액 지원하고, 전기버스는 차종별 지원금이 달라 무공해차 통합누리집(ev.or.kr)에서 확인해야 한다.
1회 충전으로 최대 720km 주행이 가능한 수소승용차 ‘디 올 뉴 넥쏘’는 3250만원의 정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접수일 기준 구미시에 연속해 3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수소 또는 전기차를 신규 구매·등록한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단체, 공공기관이다.
신청은 8월 25일부터 12월 12일까지이며, 구매 희망자는 자동차 제조·수입사(지점, 대리점)와 계약 후 보조금 신청서류를 작성하고 차량 대금에서 보조금을 제외한 금액을 납부하면 된다.
이후 제조·수입사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을 통해 구미시에 보조금을 신청·수령한다.
한편, 시는 충전 인프라도 강화하고 있다. 현재 경북 12개 수소충전소 중 4곳(옥계, 선기동, 공단동, 오태동)이 구미에 위치하며, 특히 선기동 액화수소충전소는 버스 차고지 인근에서 하루 평균 40대 시내버스를 전용으로 충전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친환경차 보급과 안정적인 충전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해 탄소중립과 대기환경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문의는 구미시청 환경정책과(054-480-5252)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