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글로벌 모션 테크놀로지 기업 셰플러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IAA 모빌리티 2025'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집약한 140여 개 제품을 선보인다.
셰플러는 4일 오는 9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시회는 셰플러가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와 합병한 후 처음 참가하는 모빌리티쇼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주요 전시품목은 전동화 모듈형 부품과 통합 시스템인 'EMR4'를 비롯해 섀시 및 차체 솔루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솔루션 등이다. 특히 셰플러는 이번 전시를 통해 확장된 포트폴리오와 신기술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셰플러 파워트레인 & 섀시 사업 부문 CEO 마티아스 징크는 "비테스코와의 합병으로 전장 및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통합해 E-모빌리티 역량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일원화된 창구에서 완전한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어 더욱 고도화된 오토모티브 기술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 제품인 'EMR4'는 전동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모두 갖춘 3-in-1 통합형 구동 시스템이다. 현재 셰플러코리아의 경기도 이천 사업장(구 비테스코)에서 제조·공급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전동 모터와 인버터는 구 비테스코 기술이, 주차 잠금장치가 포함된 하우징과 기어박스는 셰플러 기술이 각각 적용됐다.
셰플러는 이번 전시에서 전동화 파워트레인 솔루션, 후륜 조향 시스템, 트렁크와 문을 여닫는 핸즈 프리 센서 등과 함께 최초로 전기·전자 관련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전시한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자율주행 기술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셰플러 그룹 CEO 클라우스 로젠펠트는 "셰플러는 혁신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과 유럽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셰플러가 선도적인 모션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거듭나는 가운데, IAA 모빌리티는 셰플러 본사가 위치한 독일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고객에게 진보된 기술을 선보일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셰플러코리아는 70여 년간 다져진 국내 기술과 독일 선진 기술을 접목하여 자동차 및 산업용 기계에 적용되는 각종 베어링과 정밀부품을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약 2,640명의 직원이 서울, 창원, 전주, 안산, 이천, 안성에서 근무하고 있다.
셰플러 그룹은 지난 75년 이상 모션 테크놀로지 분야를 선도해왔으며, 전 세계 55개 국가에서 250개 이상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약 120,000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가족 소유 기업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