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글로벌 모션 테크놀로지 기업 셰플러코리아(대표 이병찬)가 승용 및 상용차의 배기가스 배출 모니터링을 위한 '녹스(NOx) 센서'를 국내에 첫 출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Vitesco Technologies)와의 합병 후 첫 통합 애프터마켓 제품 포트폴리오로 출시됐다. Gen 2.5(12V), Gen 2.5(24V), Gen 2.8(12&24V), Gen 4.0p(12V) 등 총 4종으로 구성되며, 내연기관 전 차종에 적합한 260여 개의 제품(SKU)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녹스 센서는 차량에서 배출하는 배기가스의 질소산화물(NOx) 농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요소수와 연료, 공기 혼합비 등을 조절함으로써 배출가스 저감 역할을 돕는 핵심 자동차 부품이다. 승용차를 비롯해 소형 및 대형 상용차, 농기계 등 다양한 차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효율적인 배출가스 저감 솔루션을 제공한다.
셰플러코리아의 애프터마켓 사업을 담당하는 자동차 라이프타임 솔루션 부문은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와의 합병 이후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통합하며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로써 녹스센서를 비롯해 기존 완성차 전용 서비스망에서만 제공되던 자동차 부품을 국내 애프터마켓 시장에서도 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OE 정품 공급사로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셰플러 렙엑스퍼트(REPXPERT) 정비 포털을 통해 정비업체에 기술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고, 정비 기술 발전에 능동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셰플러코리아 자동차 라이프타임 솔루션 부문의 수입차 부품 전문 대리점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셰플러코리아 자동차 라이프타임 솔루션 사업 부문 담당 윤오석 전무는 "셰플러는 지속 가능한 이동수단을 위해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에 국내에 처음 출시된 셰플러 비테스코 녹스 센서는 이미 유럽에서 검증된 성능과 높은 인지도를 구축한 만큼, 국내 애프터마켓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셰플러코리아는 70여 년간 다져진 국내 기술과 독일 선진 기술을 접목하여 자동차 및 산업용 기계에 적용되는 각종 베어링과 정밀부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는 약 2,64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서울 사무소를 포함하여 창원, 전주, 안산, 이천, 안성에 공장, 물류센터 및 연구소가 위치해 있다.
셰플러 그룹은 지난 75년 이상 모션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명과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전 세계 55개 국가에서 250개 이상의 사업장을 운영하고 약 12만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가족 소유 기업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