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만 흥(Le Manh Hung)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그룹(PVN) 회장(뒷줄 왼쪽 5번째), 응웬 따이 안(Nguyen Tai Anh) 베트남 국영전력공사 부사장(뒷줄 오른쪽 2번째),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뒷줄 왼쪽 첫번째) 등 프로젝트 관계사 주요 경영진이 지난 6월 6일(현지 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식에 참여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레 만 흥(Le Manh Hung)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그룹(PVN) 회장(뒷줄 왼쪽 5번째), 응웬 따이 안(Nguyen Tai Anh) 베트남 국영전력공사 부사장(뒷줄 오른쪽 2번째),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뒷줄 왼쪽 첫번째) 등 프로젝트 관계사 주요 경영진이 지난 6월 6일(현지 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식에 참여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약 9000억 원 규모의 베트남 오몬4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며, 핵심 설비인 가스터빈은 일본 미쓰비시 파워로부터 공급받기로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베트남 발전 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한-일 기업 간의 기술 협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인 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그룹(PVN)과 오몬4 발전소 건설에 대한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젝트의 전반을 책임지게 됐다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남부 오몬 지역에 건설될 예정으로, 베트남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발전소의 핵심 설비인 가스터빈 공급은 일본 미쓰비시 파워가 맡게 된다. 미쓰비시 파워는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 계약을 통해 오몬4 가스복합화력발전소(GTCC)에 최첨단 M701JAC 가스터빈 2대와 관련 보조 장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계약은 지난달 최종 확정됐다. M701JAC 가스터빈은 고효율과 친환경성을 자랑하며, 발전소의 안정적인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난달 착공에 들어간 오몬4 발전소는 현재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8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이번 프로젝트는 두산에너빌리티가 글로벌 발전 시장에서 EPC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베트남과의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