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중국의 대형 배터리 기술 기업 이브에너지(EVE Energy)가 628Ah 초대형 셀을 활용한 세계 최초 400MWh 규모의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그리드에 연결하며, 에너지 저장 산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는 허베이성 링쇼우에 위치한 루이트 뉴 에너지(Ruite New Energy) 프로젝트 2단계에서 구현됐으며, 이브 에너지의 고용량 셀 R&D 및 배치 역량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20일 이브 에너지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대형 배터리 시대가 에너지 저장 분야에 공식적으로 도래했음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혁신의 흐름 속에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은 그 규모와 시장 준비 측면에서 급격한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600Ah를 초과하는 대형 셀은 에너지 밀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수명 주기 비용을 절감하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키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브에너지는 스테이트 그리드 파워 테크놀로지(State Grid Power Technology)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링쇼우 200MW/400MWh 독립형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를 지난 9월 8일 성공적으로 가동했다. 이 프로젝트는 100MWh급 시설에 628Ah 셀을 대규모로 적용한 세계 최초 사례로,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브 에너지는 단 일주일 만에 80개의 'Mr.Giant'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40개의 통합 컨버터 캐빈을 납품하고 그리드 연결을 완료하며, 탁월한 프로젝트 실행 능력과 기술적 성숙도를 선보였다.
이 혁신적인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의 운영 100MWh 규모 대형 셀 저장 프로젝트로서, 대규모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중요한 실무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 그리드의 피크 삭감 및 주파수 조절 능력을 크게 향상시킨다. 이는 현대 그리드 지원 및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전력 공급의 신뢰도를 높이고 재생 에너지 통합을 가속화하며, 허베이성의 에너지 구조 최적화 및 탄소 목표 달성을 강력히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브 에너지의 'Mr.Giant'는 또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알렸다. 628Ah 셀이 장착된 이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지난 9월 10일 호주와 유럽으로 첫 해외 배송을 완료했다.
이브 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628Ah 셀의 전반적인 시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업계를 더욱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단계로 이끌었다. 앞으로도 이브에너지는 기술 중심 및 제조 주도 전략을 지속적으로 활용하여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녹색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