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이 25일(목) 울산에서 HD현대일렉트릭 김영기 사장을 비롯한 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및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이 25일(목) 울산에서 HD현대일렉트릭 김영기 사장을 비롯한 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및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HD현대일렉트릭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협력회사의 제조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섰다.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25일 울산 본사에서 김영기 사장과 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 및 '에너지효율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총 22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하며, HD현대일렉트릭이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에서 HD현대일렉트릭은 협력회사당 최대 1억 2천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정부가 디지털 솔루션 및 자동화 시스템 도입 기업에 구축비용을 지원하는데, 여기에 더해 자체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다.

특히 데이터 기반 제조실행관리시스템(MES)을 구축해 생산현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협업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에너지효율화 사업에서는 더욱 파격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한국환경공단 등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감 투자 보조사업에 HD현대일렉트릭이 협력회사당 최대 7억원을 3년간 무이자로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19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설비 진단 및 투자 컨설팅 ▲설비 시공·설치 ▲에너지 관리시스템(EMS) 구축 등 투자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생산환경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초기 투자 부담과 복잡한 절차, 전문성 부족으로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런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 컨설팅 ▲직접 투자금 지원 ▲금융 지원 등을 패키지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믿음 아래, 설비 투자 자금지원, 금융지원, 동반성장펀드 운영 등 실질적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회사에 꼭 필요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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