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일렉트릭은 CIIF 2025에서 선도적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출처 상하이 일렉트릭 영상 캡쳐
상하이 일렉트릭은 CIIF 2025에서 선도적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출처 상하이 일렉트릭 영상 캡쳐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산업 및 에너지 장비 제조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인 상하이 일렉트릭(Shanghai Electric, SEHK)이 제25회 중국 국제 산업 박람회(CIIF 2025)에서 최첨단 기술과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며 세계 에너지 안보와 지능형 제조 분야의 도전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박람회에서 상하이 일렉트릭은 '진화를 멈추지 마세요'라는 주제 아래 청정 에너지와 스마트 제조를 통한 글로벌 공급망 강화 방안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28일 상하이 일렉트릭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에너지 안보 증대와 탈탄소화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지속 가능하고 정밀한 산업 생태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다양한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회사는 에너지, 산업, 구동, 부품, 의료, 환경 보호, 난방 및 냉방 등 7개 핵심 부문에서 하이엔드, 지능형, 친환경 기술 발전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4개의 CIIF 에너지 어워드와 2개의 CIIF 산업 자동화 어워드를 수상하며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전시업체로 등극했다.

상하이 일렉트릭은  ▲첨단 원자력 기술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 ▲친환경 메탄올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첨단 원자력 기술인 '화룡1호(Hualong One)' 및 '궈허1호(Guohe One)' 등 차세대 가압경수로(PWR) 핵심 장비 및 대형 단조 기술을 소개하며, 3세대 및 4세대 원자력 장비 제조 분야의 강력한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인공 태양' 핵융합 프로젝트의 핵심 참여자로서 핵융합로 시스템의 핵심 구성 요소인 진공 챔버, 열 차폐 등을 선보여 중국의 독립적인 핵융합 기술 혁신 역량을 강조했다.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으로는 피크 쉐이빙(peak shaving) 기능을 갖춘 차세대 초초임계 증기 터빈과 300MW 수소 혼합 대형 가스 터빈 기술을 공개했다. 더불어 LDES No.1 500kW/2MWh 이중 컨테이너 바나듐-철 액체 흐름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저장 기술을 선보였다.

중국 최초의 EU ISCC 인증을 받은 대규모 녹색 메탄올 프로젝트인 '타오난 통합 풍력-바이오매스 그린 메탄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항공 및 해운 등 다양한 부문의 탈탄소화를 위한 확장 가능한 "전기-수소-메탄올" 경로를 제공한다.

상하이 일렉트릭은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고 스마트 제조를 발전시키기 위해 제조, 화학, 야금, 스마트 도시 및 산업 단지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상하이 일렉트릭은 앞으로도 에너지와 산업 분야의 시너지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며 '산업 혁신과 경계 없는 지능형 제조'로 대변되는 미래를 향해 핵심 기술을 개선하고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새로운 질적 생산력을 고품질 발전의 핵심 동인으로 삼아, 혁신 주도 성장과 실질적인 발전, 그리고 고급 전환을 통해 상하이와 중국의 신산업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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