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친환경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두 주자인 엔비전 에너지(Envision Energy)가 최근 악타스 에너지(AkTas Energy)와 협력을 체결하고 카자흐스탄 최초인 재생에너지 사업인 '1GW 미르니 풍력 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엔비전 에너지는 총 124기의 첨단 6.5MW 풍력 터빈을 공급하는 서한(LOA)을 체결하며 이 중요한 협력의 주역으로 나섰다.
이 계약은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카자흐스탄 에너지 위크 기간 동안 토탈에너지(TotalEnergies), 삼루크-에너고(Samruk-Energo JSC), 카즈무나이가스(KazMunayGas) 등 주요 프로젝트 파트너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토탈에너지, 삼루크-에너고, 카즈무나이가스의 파트너십인 악타스 에너지(AkTas Energy)가 개발하는 미르니 프로젝트는 1GW 규모로, 연간 약 40억 kWh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00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하고 연간 350만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방지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기술 및 목표는 300MW/600M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이 통합되어 전력망의 신뢰성과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며, 카자흐스탄이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엔비전 에너지의 첨단 터빈 기술은 이러한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첫 번째 터빈은 2026년 말까지 카자흐스탄에 도착하며, 같은 해에 착공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카자흐스탄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15%로 늘리겠다는 국가의 야심찬 목표를 지원하게 된다.
티에리 플라상 토탈에너지 리뉴어블 카자흐스탄의 전무이사는 기후 변화 대응에 필요한 공동 비전과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엔비전 에너지의 기술력과 헌신에 대한 신뢰를 표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카자흐스탄을 넘어 중앙아시아 전체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