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배터리 산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업계 화합을 다지는 제5회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이 30일 오후 서울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에는 산업통상부 문신학 차관을 비롯해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김동명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 및 배터리 산업 유공자와 업계 관계자 약 2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 해 동안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총 20명의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이 진행됐다.
은탑산업훈장은 삼성SDI 박진 부사장에게 수여됐다. 박 부사장은 장수명·고출력 배터리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안전성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산업포장 1점, 대통령표창 1점, 국무총리표창 4점, 산업부 장관표창 13점 등 총 20명의 유공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현재 이차전지 산업이 전기차 수요 둔화, 미국 투자 및 관세 불확실성, 핵심광물 공급망 리스크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음을 언급하며,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초격차 기술개발’, ‘공급망 다변화’, 그리고 ‘새로운 시장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차관은 “우리 이차전지 산업이 긴 터널을 지나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도 충분히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하며, 산업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