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랑진양수발전소 하부댐 전경.
삼랑진양수발전소 하부댐 전경.

[투데이에너지 정철우 기자] 환경부는 대구광역시, 청도군 등 낙동강권역의 주요 수원인 운문댐이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해 댐 가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문댐 유역의 올해 강수량(1월 1일∼8월 19일 07시)은 687.3mm로 예년(839.2mm) 대비 82% 수준이며 특히 장마 종료 후(7월 28일∼)에는 6.4mm(예년 171.0mm 대비 4%)의 적은 강우로 인해 200년 빈도 수준의 작은 유량만 운문댐으로 유입되고 있다.

환경부는 앞으로 200년 빈도의 작은 유량만 유입이 지속될 경우 운문댐이 9월 중순에 가뭄 ‘주의’ 단계로 격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운문댐 외 환경부 소관 다른 댐들도 장마 종료 후 전국적으로 폭염과 함께 국지적인 소나기를 제외한 적은 강우로 인해 현재 댐으로 유입되는 유입량이 200년 빈도 수준이다. 현재와 같이 적은 강우 상황이 지속될 경우 운문댐 외 일부 댐도 9월 경에 가뭄 ‘관심’ 단계에 추가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환경부는 댐별 가뭄 단계 진입에 따라 댐 용수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아직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 중으로 이번 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태풍 대응과 함께 홍수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큰 비가 없을 경우를 대비해 댐 가뭄 관리를 통해 용수공급에도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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