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 공동 주관의 '2024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모범 실패사례 부문 우수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부발전의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소 구축 프로젝트'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급증하는 폐배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재활용 방안이다. 폐배터리를 단순 폐기하는 대신 이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하여 태양광 발전과 연계한 전기차 충전소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보령시 내 산업단지에 설치된 50KW급 급속 전기차 충전소는 기존 충전소에 비해 20% 저렴한 충전 요금을 제공했다.
다만 이 프로젝트도 여러 규제에 부딪히며 일부 성과를 거두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수상은 중부발전이 지속적으로 추구해 온 혁신적인 활동과 적극행정의 결과이며 앞으로도 친환경 기술 개발과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폐배터리 재활용과 같은 혁신적 시도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규제 개선에 힘쓰고, 국민들에게 보다 저렴하고 안전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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