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전기차 충전서비스 및 EV(Electric Vehicle) 통합 운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전기차인프라기술(KEVIT)이 ‘2024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에서 전기차 충전 기술로 탄소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
2024서울기후테크컨퍼런스는 기후위기 극복과 미래 신성장 산업 선점을 위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 주제는 ‘일상을 혁신하는 기후테크’로 서울시와 서울대학교 국가지원연구센터(Climate Tech Center)가 공동 주최했다.
KEVIT은 지난달 25~26일 양일간 열린 행사에서 새롭게 개발한 화재예방 스마트 제어 완속 충전기를 선보였다.
OCPP(충전기 통신방식)1.6 보안 3등급 및 FULL 인증을 완료한 이 충전기는 2025년 환경부의 스마트 제어 충전기 조건을 충족한다.
‘ISO(국제표준화기구)15118’ 기반의 통신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충전기가 통신,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충전 종료 전 능동적으로 충전을 중지할 수 있는 스마트 충전 기술을 제공한다.
KEVIT은 또한 전력 수요반응(DR)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EV-DR을 소개하며 충전 속도를 각 차량의 배터리 상태에 맞춰 최적화하고, V2G(Vehicle to Grid) 기술을 통해 전력망 안정화와 탄소 저감을 실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KEVIT은 LG화학과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재생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충전기를 제조, 충전기 생산 단계에서부터 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술은 내년부터 각 전기차 충전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KEVIT 관계자는 "우리의 기술은 충전 솔루션을 넘어 환경보호와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한 혁신적 접근을 제공한다“면서 ”앞으로도 전기차 인프라 기술 발전과 친환경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