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23일 울산시민들과 함께 진행한 '탄소중립·환경보전 공동사업'의 한 해 성과를 공유하는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한 이번 프로젝트는 '탄소중립 실천을 향한 발걸음, 동서발전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울산시 교육청을 비롯한 14개 지역기관 및 NGO와 협력하여 추진됐다. 지역 커뮤니티 참여형 캠페인부터 자원순환 수익금 기부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환경보전 활동에 울산시민과 미래세대 8,0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자원순환 체험 환경교육'이다. 새활용연구소,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진행한 이 프로그램에는 울산지역 미취학 아동기관 90곳과 초등학교 10곳에서 총 3,625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장난감 3.0톤, 폐페트병 1.4톤 등 총 4.4톤의 폐자원을 모았다. 수거된 폐페트병은 학습교구로 재탄생되며, 장난감은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I♡U울산 환경 릴레이' 또한 큰 호응을 얻었다. 울산환경운동연합 등 9개 단체와 협력하여 진행된 이 캠페인에는 684명의 시민과 학생이 참여해 총 1,844회의 플로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얻은 폐자원 보상금은 추가 기부금과 함께 5개 복지단체에 전달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자원순환 체험 환경교육 부문에서 옥서초등학교 장세찬 학생을 비롯한 개인 수상자들과 아이파크예꿈어린이집 등 7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플로깅 활동에서는 86회를 기록한 김예원 씨를 포함한 4명이 개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36회 참여로 최다 기록을 세운 울산여성의 전화가 단체 대상을 수상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환경보전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