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탄소중립 위해 민관합동 캠페인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국가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공사)가 기후변화센터,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국내 최초의 항공 분야 탄소중립 캠페인을 진행한다.

공사는 26일 ‘푸른 하늘을 위한 기후행동 챌린지’를 기획하고 첫 이벤트인 ‘나의 항공 탄소발자국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나의 항공 탄소발자국 줄이기 이벤트는 내년 2월 28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본 캠페인은 항공기 이용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을 체험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공사는 특히 이 캠페인을 위해 500톤 CO2 규모의 탄소배출권을 자발적으로 기부, 500명의 참가자가 1인당 1톤의 CO2를 상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체험은 ‘기후변화센터 아오라’ 홈페이지에서 항공편 정보로 계산된 탄소 배출량을 공사가 제공한 탄소배출권으로 상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일상에서 배출하는 탄소량과 ‘기후행동’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의미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행사 참여자 선착순 500명에게는 탄소 상쇄 인증서가 발급된다. 또 추첨을 통해 공사 캐릭터 상품과 아시아나항공기 모형, 기후변화센터 에코백, 커피 기프티콘 등이 제공된다.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국내 최초로 항공 분야 탄소중립 캠페인을 개최하는 중요한 사례”라며 “공사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다양한 협업 활동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