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센터)는 아시아나항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함께 진행한 자발적 탄소시장 플랫폼 ‘아오라(aora)’를 활용한 탄소중립 캠페인 ‘푸른 하늘을 위한 기후행동 챌린지’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아오라(aora)’ 플랫폼은 시민들이 탄소 시장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센터는 이번 캠페인이 항공 분야에서 시민들이 탄소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첫 사례로, 참가자들에게 탄소 상쇄 활동의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센터에 따르면, 시민들은 ‘아오라(aora)’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항공편 정보를 입력하고 실시간으로 탄소 배출량을 계산한 뒤 즉시 상쇄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직접적인 방법을 체험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푸른 하늘을 위한 기후행동 챌린지’는 ‘새해다짐 이벤트(나의 항공 탄소 발자국 줄이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2007년 UNFCCC 청정개발체제(CDM)로 발급받은 탄소배출권 500톤을 기부하여 시민들이 탄소 상쇄 활동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실제로 탄소 배출을 상쇄하는 과정에 동참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실천 의지를 다지게 되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500명의 참가자들에게 탄소상쇄 인증서가 발급됐다. 이 인증서는 참여자들에게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한 역할을 알리고, 지속 가능한 탄소 감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상징적인 증표로 의미를 더했다.

기후변화센터와 아시아나항공은 2023년 7월 체결한 ‘탄소상쇄 활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아오라(aora) 플랫폼을 활용, 시민 주도형 탄소 상쇄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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