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철 기후변화센터 신임 이사장. / 기후변화센터 제공
최재철 기후변화센터 신임 이사장. / 기후변화센터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는 최재철 전 주프랑스 대사가 제6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최 전 이사장은 전임 이사장인 유영숙 전 환경부장관의 이임식과 함께 이날 취임식을 진행했다.

최재철 이사장은 외교부 환경외교부장을 지낸 경력을 바탕으로 일본, 중국 등과의 환경협력 업무를 담당했었다. 특히 2015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한국 수석대표로 활동하며 ‘파리협정’ 체결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추천위원회는 최 이사장의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후위기대응 전략 모색과 글로벌 경쟁에서의 단체 내실 강화를 목표로 이번 임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 이사장은 취임식에서 “외교·환경 전문성과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부와 산업계, 학계 등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며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어 “파리협정 10주년을 맞아 기후위기 대응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탄소 배출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후변화센터는 2008년 설립 이래 국내 대표 기후·환경 NGO로 성장해 왔다. 최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며 연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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