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가스공사 대전충청지역본부에서 에너지 시설 안전 관리 상황 점검 회의가 진행됐다고 16일 밝혔다. 회의에는 산업부 2차관, 에너지정책관, 전력산업과장,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 재생에너지정책과장, 에너지안전과장, 원전산업정책과장, 가스산업과장 등 산업부 관계자와 한전, 한수원, 석유공사, 가스공사, 발전 5사, 지역난방공사,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광해광업공단, 석탄공사, 에너지공단, 가스기술공사 등 여러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최근 높아진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해 7일부터 24일까지를 에너지 시설물 특별 점검 기간으로 지정하고 관련 공공기관에 소관 에너지 시설에 대한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최 차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에너지 시설의 철저한 안전 관리는 국민 안전 보장과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에너지 시설물에 대해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고, 보수 및 보강 등 유지 관리가 필요한 시설물은 신속히 조치를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최 차관은 대전 중촌 수소 충전소를 방문해 수소 충전소의 안전 관리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12월 충주와 부산 수소 충전소에서 발생한 사고를 언급하며, 안전 사각지대 발굴과 유사 사고 방지에 유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촌 수소 충전소 현장 방문에는 최 차관을 비롯해 하이넷 관계자,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방문단은 충전소 현황 브리핑을 시작으로 충전소 설비 안내 및 안전 점검, 충전소 직원 대상 안전 관리 당부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점검 내용으로는 주요 가스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현황, 안전 관리 규정 이행 여부 등 안전 관리 상태 전반과 전체 설비의 가스 누출 및 손상 여부, 안전 밸브의 검사품(KC마크) 및 적정 설치 여부, 압력계와 압력 센서 등의 정상 작동 여부, 점검 일지, 수리 보수 일지 등 안전 관리 규정의 적정 관리 여부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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