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전 세계 송배전(T&D) 장비 시장은 2025년에서 2029년 사이에 연평균 성장률 5.3%를 기록하며 약 829억 달러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 분석기업 테크나비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장의 성장은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관심 증가와 발전에 대한 수요 증대에 힘입고 있다. 그러나 유통 창출의 증가는 여전히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주요 시장 플레이어로는 ABB, 슈나이더 일렉트릭, GE, 히타치 등이 있으며 이들은 스마트 그리드와 디지털화, 청정 에너지 등 최신 트렌드에 발맞추어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화석 연료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이 시장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송배전 장비는 전력망의 효율성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전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T&D 손실은 주로 전기 저항으로 인해 발생하며 이는 노후화된 인프라에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이러한 손실을 줄이기 위한 기술적 접근이 필요하다.
또한 분산 발전(DG) 기술의 채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과 같은 소규모 전력 생산을 통해 소비 시점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선진국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에너지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보고서는 그러나 T&D 장비 시장은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보장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하고 노후화된 인프라와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는 정전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자본 지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숙련된 기술 인력의 확보가 필수적이며 전기 네트워크의 유지 관리와 업그레이드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요구된다.
AI와 디지털화는 송배전(T&D) 장비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에너지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시장의 미래는 스마트 그리드 기술, 재생 가능 에너지의 통합, 그리고 전자 상거래의 발전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