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프랑스 파리 OECD 사무국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차광명 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왼쪽)가 틴달 경제협력개발기구 환경국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 한국환경공단 제공
지난달 24일 프랑스 파리 OECD 사무국에서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차광명 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왼쪽)가 틴달 경제협력개발기구 환경국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 한국환경공단 제공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환경공단(공단)이 이탈리아 페루자와 프랑스 파리에서 환경 분야 업무 협력 및 교류 목적을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공단은 지난달 21~24일(현지시간) 페루자에서 열린 ‘UNESCO 세계 물 평가 프로그램(UNESCO WWAP)’과 파리에서 진행된 ‘UNESCO 정부간수문프로그램(UNESCO IH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의 업무협력 및 교류 목적 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회의가 공단이 지난 2017년부터 UNESCO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해 온 환경전문가 국제파견 프로그램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올해부터 진행하는 OECD와의 새로운 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

공단은 새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분야 글로벌 전문가 양성은 물론, 공단의 환경전문가들이 미국과 유럽 등 8개 국제기구와 기관에 파견돼 기술적 지원과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UNESCO WWAP와 UNESCO IHP와의 연속회담에서는 공단의 국제파견 프로그램이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 중심으로 논의됐으며, 양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 수자원 관리에 기여한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이어 OECD와의 회담에선 신규 환경전문가 국제파견 프로그램 운영 및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화학물질 관리 체계 구축과 화학물질 관리에 대한 국제사회의 역할을 강화하며 다양한 국가들의 경제성장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회의를 주재한 차광명 한국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는 “환경은 단순히 규제의 대상이 아니라 경제 발전의 핵심 요소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다”며 “OECD와의 협력을 통해 환경과 경제가 상호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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