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쉘코리아가 정태선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정 신임 사장은 2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정 사장은 앞으로 한국 총괄대표로서 쉘의 국내 비즈니스를 이끌며, 각 사업부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LNG(액화천연가스) 및 저탄소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한국 시장 내 쉘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사장은 24년 넘게 쉘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LNG 시장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2001년 쉘코리아에 입사한 이후 한국, 일본, 사할린, 싱가포르 등 주요 LNG 시장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쉘 입사 전에는 삼성물산 가스사업부에서 근무하며 에너지 업계 경력을 시작했다.
정 사장은 한양대학교에서 자원공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쉘에서 싱가포르, 사할린 등 해외 주요 지역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쌓아왔다.
정 신임 사장은 "에너지 산업의 빠른 변화 속에서 한국 고객들과 협력해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더 나은 에너지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쉘코리아는 1977년 설립된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Shell)의 한국 법인으로, LNG 마케팅, 사업 개발, 기술 라이센싱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소 및 탄소 포집·저장(CCS) 등 저탄소 솔루션 사업 기회를 모색하며 에너지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쉘코리아 관계자는 "정 신임 사장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내 에너지 사업을 한층 더 성장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