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성중 기자] 양산시가 대기환경 개선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효과가 큰 친환경 보일러 설치 및 교체를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는 총 283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와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인 다자녀(2자녀 이상) 가구, 그리고 아동·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에서 LPG보일러로 전환하는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사업에서 지원하는 친환경 보일러는 표시가스 소비량 70kW 이하인 콘덴싱 가스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제품이어야 한다. 보일러 1대당 지원금은 60만원이다.

양산시는 2019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금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8,637대의 노후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청은 원칙적으로 세대주가 지원 대상인 경우에 가능하며, 세대원이 지원 대상일 경우에는 동거 확인이 가능한 주민등록등본 등의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임차인이 지원 대상인 경우에는 임대인이 대리 신청할 수 있으며, 이때는 임대차 계약서와 지원 대상 증빙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사업은 국비 60% 시비 40% 지원된다.

접수는 온라인(www.ecosq.or.kr/boiler)으로 신청하거나 등기우편 또는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 자세한 신청 절차는 양산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시청 기후환경과 대기관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두영 양산시 기후환경과장은 "친환경 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은 노후보일러 교체를 통해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사업"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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