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경제인연합(Medef) 자료
/프랑스 경제인연합(Medef) 자료

[투데이에너지 안후중 기자] 유럽 14개국 산업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들이 유럽 원자력 산업 강화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원전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WNN에 따르면 13일 프랑스 경제인연합(Medef)이 주도해 출범한 유럽 원전동맹은 벨기에 VOB FEB, 불가리아산업협회, 크로아티아 HUP, 체코산업연맹, 덴마크산업연맹, 핀란드산업연맹, 헝가리고용주산업인연맹, 이탈리아 콘핀두스트리아, 폴란드 레비아탄연맹, 루마니아 콩코르디아, 슬로바키아 전국고용주연합, 스웨덴기업연맹이 참여했다. 영국산업연맹(CBI)도 비EU 관련 사안에 한해 회원으로 가입했다.

공동선언문은 "세계적인 청정기술 개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유럽은 기후 선도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경제적 잠재력을 지키기 위해 전략적 가치사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자력 에너지는 재생에너지와 다른 청정 솔루션을 보완하고 기업들에게 경쟁력 있고 안정적이며 예측 가능한 탈탄소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밝혔다.

동맹은 EU의 넷제로산업법, 2040 기후목표 커뮤니케이션, 중소형원자로(SMR) 산업동맹 출범 등을 환영하면서도 "유럽이 이러한 돌파구를 바탕으로 더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명확하고 지원적인 제도적 프레임워크 제공 ▲민간·공공 자금 조달 접근성 확보 ▲산업화 가속 및 견고한 원전 생태계 육성 ▲기술 개발 및 인력 양성 등 4대 중점 과제를 선정했다.

동맹은 "탈탄소화된 경제와 에너지 시스템으로 가는 길에서 배출량 감축에 기여하는 모든 기술이 배치되어야 한다"며 "원자력, 재생에너지, 기타 저탄소 기술 간의 상호보완성을 충분히 활용하는 전환을 위한 프레임워크와 구체적 행동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