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미국 대형 석유 회사 엑손모빌 (XOM.N)이 가이아나에서 천연가스 생산과 공급을 늘리려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로이터통신은 이같은 엑손모빌의 계획은 가이아나 정부가 해상 발전 및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더 많은 가스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이아나 조지타운에서 열린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알리스테어 라우틀리지 엑손모빌의 가이아나 대표가 설명한 '웨일즈 가스 비전'은 작년에 완공된 10억 달러 규모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여러 석유화학 및 전력 프로젝트에 가스를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이아나 정부는 엑손모빌의 대규모 스타브룩 블록에서 생산된 가스 중 일부를 수입하여 파이프라인을 통해 운송하여 발전과 천연가스 액체 생산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회사인 풀크럼(Fulcrum) LNG가 건설할 가스 처리 및 액화천연가스 해상 시설도 계획되어 있다.

엑손과 가이아나 정부는 프로젝트에 대한 총 투자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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