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베트남전력공사(PetroVietnam Power)는 지난2월5일 년트락3(Nhon Trach 3) 발전소를 국가전력망에 연결하고 50MW 규모의 전력 생산을 시작했다. 동나이(Dong Nai) 성에 위치한 이 발전소는 7월 본격 가동될 예정이며, 같은 부지의 년트락4 발전소도 10월 가동이 예상된다.
두 발전소가 완전 가동되면 베트남 전력망에 1,600MW 이상의 발전용량이 추가된다. 에너지 전문매체 타클리마칸(Taklimakan)은 "이는 베트남의 에너지 안보 강화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외국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다. 도쿄가스는 타이빈(Thai Binh) 성에 20억 달러 규모의 LNG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는 쿠앙닌(Quang Ninh) 프로젝트에 이은 도쿄가스의 두 번째 LNG-to-Power 사업으로, 큐덴인터내셔널(Kyuden International Corporation)과 쯔엉탄베트남그룹(Truong Thanh Vietnam Group)이 참여한다.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가 승인한 13개 LNG 발전소 중 년트락3만 완공되었고 히엡푸옥(LNG Hiep Phuoc)은 건설 중"이라며 "나머지 11개는 아직 계획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LNG 발전 확대는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안정적 전력 공급과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평가한다.
베트남 정부의 야심찬 LNG 발전소 건설 계획이 예정대로 실현될지, 그리고 이것이 베트남의 경제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