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부산정관에너지가 LS일렉트릭과 함께 ESS(에너지저장장치) 기반 EMS(에너지관리시스템) 및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8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국내외 ESS EPC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노후 ESS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EMS 리패키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정관에너지는 SK이노베이션 E&S의 100% 자회사로, 부산 정관신도시 내 주택 및 상가에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구역전기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ESS 및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정관에너지가 보유한 약 313MWh 규모의 ESS 운영 경험과 LS일렉트릭의 ESS 및 EMS 관련 기술력을 결합해 분산자원 EPC 사업에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양사는 부산정관에너지가 운영 중인 ‘노후 ESS 대상 EMS 리패키지 사업’ 확대에도 협력한다. LS일렉트릭의 EMS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분산자원 통합 원격 감시·제어 시스템(EMS)을 구축·운영 중인 부산정관에너지는 노후 ESS의 최적화 운영을 지원해 전력 비용 절감 등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스마트 에너지 관리, 재생에너지 연계 시스템, 저장전기 판매사업 등 신사업 발굴에도 협력하며, 에너지솔루션 시장의 다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박재덕 부산정관에너지 대표이사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전환의 핵심 기술인 ESS 사업을 강화해 분산자원 솔루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양사의 첨단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결합해 혁신적인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글로벌 에너지솔루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우범 LS일렉트릭 K-신전력사업본부장은 "부산정관에너지는 국내 최고 수준의 프로젝트 운영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LS일렉트릭의 솔루션과 결합할 경우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며, EMS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