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태양광 발전 설비/브라질태양광에너지협회 제공
브라질 태양광 발전 설비/브라질태양광에너지협회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상석 기자] 최근 남미 지역 태양광 매체 보고서에 따르면 남미 국가들은 올해부터 2034년까지 총 160GW의 태양광 발전 용량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태양광 발전 설비 건설 프로젝트의 48%가 5MW 이하의 소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력 구매 계약(PPA)과 분산형 발전의 설치 용량 추가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남미 대륙의 여러 지역에서 전력망 인프라 부족, 전력 공급 제한의 확산, 소규모 태양광 발전에 대한 전송 비용 상승 등이 성장을 저해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태양광과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하이브리드 프로젝트 개발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단일 축 추적기와 고정 틸트 태양광 시스템의 지역 균등화 발전비용(LCOE: Levelized Cost of Energy)은 2035년까지 42% 가량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남미 경제권의 중심국가인 브라질과 칠레는 전체 설치의 7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은 최근 재생에너지 확장에 따른 인센티브 만료로 태양광 추가가 둔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신규 설치 용량은 15GW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며 2031년까지 연간 설치 용량 평균치는 약 10GW로 유지될 것이고 이후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급격한 성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르헨티나에서는 기업 재생에너지 PPA 시장이 미국과 연계된 PPA 체결을 가능케 해 태양광 용량 추가를 주도하고 있으며, 콜롬비아와 페루 같은 신흥 시장에서는 경매 제도가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용어 설명

ㆍ균등화 발전비용(LCOE; Levelized Cost of Electricity)=발전설비에서 생산된 전력단위(kWh)당 평균 발전단가를 의미한다. LCOE는 발전원의 경제성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지표로 에너지원 간의 경제성 비교에 널리 사용된다. 발전설비 운영기간에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수치화해 나타낸 값으로 시설 투자비, 운영비, 사회적비용, 환경비용을 모두 합산해 발전소 단위, 전력시스템 단위, 사회적 단위로 확대해 계산한다. LCOE는 (단위 시간당 총비용)을 (단위 시간당 총생산 전력량)으로 나눈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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