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SK이노베이션 E&S의 전기차 충전·주차 플랫폼 계열사 아이파킹이 환경부 주관 ‘2025년 전기자동차 급속·완속 충전시설 보조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충전 인프라 운영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 환경부 사업은 공동주택, 사업장, 대규모 주차장, 상업시설, 공공기관, 물류센터,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양한 생활 공간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사업자는 충전소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종합적인 운영 능력을 검증받아야 하며, 올해는 특히 보조금 기준이 대폭 강화되면서 선정된 업체 수가 지난해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아이파킹은 급속·완속 충전시설 2개 분야에서 모두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표준화된 고품질 시공 △실시간 충전기 상태 모니터링 △전국 단위 유지보수 시스템을 통한 안정적 운영 능력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이파킹은 전국 8900개 이상의 직영 및 제휴 주차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기차 운전자의 생활 동선 내에서 자연스럽게 충전할 수 있는 ‘목적지 충전’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의 전기차 충전소는 주로 주유소, 휴게소, 공공기관 등에 설치되었지만, 아이파킹은 업무시설, 상업시설, 문화시설, 공공기관 등 사람들이 오래 머무는 곳을 중심으로 충전소를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들은 차량을 주차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충전할 수 있어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또한, 주차장 입·출차 데이터를 분석해 전기차 이용률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충전 인프라를 최적화하고 있으며, 충전·주차 통합 앱을 활용해 실시간 충전소 검색, 카드 없이 간편한 결제 기능 등 차별화된 ‘원스톱 전기차 충전∙주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파킹은 2023년 전기차 충전 브랜드 ‘아이파킹EV(i PARKING EV)’를 런칭하며 본격적인 충전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SK이노베이션 E&S의 에너지솔루션 사업 역량과 공동 대주주인 NHN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성을 결합해 차별화된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염창열 SK이노베이션 E&S 신에너지사업추진실장(부사장)은 “아이파킹은 2025년에도 환경부 보조사업과 연계해 ‘목적지 충전’ 인프라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받는 전기차 충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