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서울 금천구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금천에코에너지센터(센터)에서 ‘에너지 엑스퍼트 양성 과정’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법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너지 엑스퍼트’는 기후위기 시대에 소비자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에너지 전문가로, 이번 교육 과정은 총 10회로 구성된다.
금천구에 따르면, 첫 강의에서는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의 기초 개념을 다루며 기후위기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후속 강의에선 재생에너지와 건물 에너지 효율 관리 등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하고, 마지막 날에는 ‘에너지 컨설팅’을 실습하며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
90% 이상 출석해 강의를 수료한 참여자는 2025년부터 센터에서 활동가로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된다.
센터는 에너지전환 자립정책과 탄소중립을 위한 지역사회 거점 공간으로 환경 교육 프로그램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 에너지전환을 위한 구민 협력사업 등을 진행하며 탄소중립 실천을 선도하고 있다.
금천구민 누구나 이달 27일까지 센터 온라인 신청 페이지나 홍보물의 정보무늬(QR 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구는 그 일환으로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제 △친환경 자재 사용 건물의 용적률 상향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지원 사업 △주민 주도 탄소중립 실천 ‘금하마을’ 조성 등 민관 협력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실천을 위한 교육은 주민들에게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교육 과정을 통해 주민들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실생활에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