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영남권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본사 차원의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천연가스 공급시설 보호에 나섰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23일 대구 본사 재난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산불 확산에 따른 천연가스 공급 차질 방지를 위한 대응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회의에는 주요 경영간부들이 참석했으며, 최 사장은 공급시설의 이상 유무와 지역별 계통 운영 현황 등을 면밀히 살폈다.
최근 울산과 경상도 일대에서는 동시다발적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에 가스공사는 ‘산불재난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자체 위기경보를 발령하고 대구 본사 재난상황실을 즉시 가동했다.
이날 최 사장은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서 가스공사의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피해 지역 지원과 산불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라”며 “특히 소방서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가스공사는 상황 종료 시까지 산불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최 사장은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만일의 사태에도 천연가스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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