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환경공단(공단)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지역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 재난폐기물 및 폐가전제품 수거·처리 지원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지원 조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전국적인 산불 확산에 따른 피해 지역 응급 복구와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 차원에서 추진된다.
공단은 이날 산불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울주군·의성군·하동군·산청군·안동시·청송군·영양군·영덕군 등 8개 지자체와 인접지역을 포함, 재난폐기물 수거와 처리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주요 지원 사항엔 공단 보유 5톤 크레인 차량을 활용한 ‘화재 피해로 발생된 재난폐기물 및 폐가전제품 수거·처리’가 포함된다. 공단은 각 지자체가 정한 처리시설로 재난폐기물을 운반, 소규모로 모아놓은 폐기물 수거를 통해 신속·처리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폐가전제품은 지자체와 협력, E-순환거버넌스를 통해 무상 수거하고 처리할 예정이다.
공단은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발생 지역에서도 전사적 지원을 통해 6548톤가량의 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하며 피해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돕는 등 사회적 역할을 다한 바 있다.
임상준 이사장은 “이번 영남지역 산불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당하신 지역 주민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공단과 협력 기관은 이번 피해 지역의 화재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환경공단은 피해 지역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