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국내 에너지 시장이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보호무역 강화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CNCITY에너지가 에너지 컨설팅 사업에 새롭게 진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조업계를 중심으로 에너지 비용 절감과 장기적 에너지 전략 수립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NCITY에너지는 최근 바임컨설팅, LS일렉트릭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솔제지 4개 주요 공장(장항, 대전, 신탄진, 천안)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수주는 1차, 2차에 걸친 치열한 경쟁에서 다수의 글로벌 주요 컨설팅사를 제치고 따낸 것으로, 실질적이고 실행 가능한 솔루션 중심의 제안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 전략이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했다. CNCITY에너지가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열·가스·신재생 에너지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바임컨설팅은 프로젝트 기획과 실행 로드맵 수립을, LS일렉트릭은 전력 데이터 분석과 자동제어 시스템 개선을 각각 맡는다.

CNCITY에너지는 공장별 에너지 흐름을 정밀 분석하고, 에너지 비용 절감이 가능한 전략적 재배치를 제안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도입 타당성 평가와 전력 시스템 최적화 방안을 포함한 종합 로드맵을 제시함으로써, 단순 컨설팅을 넘어 종합 에너지 해법을 직접 이끌어가는 역량을 입증했다.

황인규 CNCITY에너지 회장은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 속에서 고객이 합리적인 에너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종합 에너지 회사로서 실행력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미래 에너지 인프라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CNCITY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산업체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에너지 컨설팅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도시가스, 열, 전기, 신재생 등 다양한 에너지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 에너지 회사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