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페루에서 LPG차 운행대수가 65만대를 넘어섰다. 에너지기업 솔가스(Solga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페루의 개인을 비롯한 대중교통 차량 65만대 이상이 LPG를 연료로 사용 중이다.
LPG차 급증의 배경에는 유가 상승과 환경 규제가 자리하고 있다. 페루 운전자들은 비용 부담을 줄이고 도심 운행 제한 규제를 피하기 위해 LPG를 선택하고 있다.
특히 LPG차 전환을 촉진한 요인으로 휘발유 대비 최대 50% 저렴한 연료비, 오염물질 배출 저감 효과, 휘발유·LPG 병행 운행으로 인한 유연성, 짧은 투자 회수 기간이 꼽힌다. 개조 비용은 유가 절감액으로 수개월 내 회수 가능하다.
알레산드라 덴토네 솔가스 영업이사는 “수송 부문이 페루 전체 LPG 소비량의 35%를 차지하며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페루 정부는 안정적인 LPG차 공급을 위한 인프라 확대 정책을 시행하는 한편 천연가스 차량 보급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광산부는 연료 다변화를 통한 에너지 안보 강화와 친환경 정책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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