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윤철순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도 EERS 사업 평가’에서 계량 부문 목표 초과 달성과 함께 비계량 부문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에너지 절감 성과를 입증했다고 29일 밝혔다.
EERS(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s, 에너지 효율향상 의무화 제도)는 에너지공급자가 효율향상 사업을 통해 수요자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제도로 정부는 매년 한난과 한전,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공급자별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에 대한 실적을 평가한다.
한난에 따르면, 한난은 올해 △차압유량 조절밸브 보수지원 △자동제어 절약모드 설치지원 △고온설비 보온재 교체 등 총 7개 사업을 시행해 정부가 설정한 절감 목표 23,976Gcal을 초과한 25,184Gcal을 달성했다.
이는 30억원 상당의 고객 난방비 절감 효과로 환산되며, EERS 사업 도입 이래 에너지공급자 중 최초로 계량 목표 초과 달성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한난은 고객 중심의 사업 운영에 주력했다.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지원금 확대 및 지원대상 확대, 1:1 컨설팅, 찾아가는 홍보를 병행함으로써 고객 편의성과 참여율을 높였다.
또 임대아파트까지 사업대상에 포함시켜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세심한 배려도 더했다. 이같은 노력은 정량적 성과 외에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난은 내년부터 EERS 사업을 ‘부담↓ 따뜻↑, 한난 효율+’이라는 브랜드로 재정비해 고객 친숙도를 높이고 사업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11월30일까지 가능하다.
정용기 사장은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확대와 노후 열공급시설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도 국가 에너지 효율 향상에 앞장서는 대표 공공에너지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한난, ‘6년 연속 최고등급’...공공기관 안전관리 역량 입증
- ‘난방비 0원’ 논란 잠재울까… 국회, ‘공급자 책임 명문화’ 법안 발의
- 집단에너지 업계, ‘열요금 하한제’ 보류에 일단 안도
- LNG 도입단가 600달러선 붕괴…흑자 흐름 이어가는 공기업들
- 한난, 4년 연속 안전활동 ‘우수등급’
- 한난,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전 사업부문 최고등급
- 한난, CDP 탄소정보공개 우수기업 선정...최고등급 ‘A-’
- [분석] 에너지 기술개발에 1500억대 쏟아붓는 정부...‘왜’는 없었다
- 한난, 1분기 당기순이익 2335억...5년 내 최대 실적
- 에너지 공급자에 효율의무 부여…EERS로 ‘저탄소 사회’ 촉진
-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지속가능한 성장의 열쇠로 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