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초고속 디지털 3차원 측정기 마에스트로
[사진] 초고속 디지털 3차원 측정기 마에스트로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서울=2025년 5월 22일] 글로벌 계측 솔루션 전문 기업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가 새로운 디지털 3차원 측정기 ‘마에스트로(MAESTRO)’를 선보였다.

지난 6일 출시된 마에스트로는 생산성과 품질 기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제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회사 측은 이번 제품이 속도와 정밀도, 그리고 디지털 통합성을 모두 갖춘 계측 솔루션으로, 현대 제조업의 변화하는 요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에스트로는 기존 계측 장비의 한계를 보완해 빠른 측정 속도와 높은 정밀도를 제공한다. 새롭게 설계된 기계 구조와 고성능 센서, 단일 케이블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복잡한 형상이나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서브 미크론(㎛) 수준의 정밀 측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통합된 시스템을 적용해 측정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 및 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설계, 생산, 품질 관리 부서 간 데이터를 원활히 연계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자동화 시스템과의 인라인 및 니어라인 연동 역시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특히, 비전문 인력도 코딩 없이 측정 프로그램을 쉽게 설정하고 운영할 수 있는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헥사곤의 클라우드 플랫폼 ‘넥서스(Nexus)’ 기반 애플리케이션과도 호환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품질 검사 작업의 효율성과 반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르크 델러 헥사곤 정밀 측정 장비 총괄은 “기술 인력 부족과 높아지는 품질 기준 속에서 제조업체들이 새로운 계측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새롭게 설계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고정밀 검사 솔루션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마에스트로는 고속 레이저 스캐닝부터 접촉 프로브 측정까지 다양한 멀티 센서를 지원하며, 자동화된 측정 워크플로우에 최적화된 ‘디지털 랙’ 시스템도 함께 제공된다. 장비 상태와 센서 점유 현황 등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헥사곤 측은 오는 6월 30일부터 제품 주문을 받을 예정이며, 세부 사양 및 데모, 가격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는 이번 신제품과 함께 자사의 PC-DMIS, 메트롤로지 멘토, 자산 관리, 리포팅 등 소프트웨어 도구도 함께 제공하며, 전 과정의 품질 관리 생산성을 높이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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