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앱솔루트 트래커 ATS8500 /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제공
라이카 앱솔루트 트래커 ATS8500 /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제공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센서·소프트웨어·자동화 솔루션 분야 글로벌 리더인 헥사곤 매뉴팩처링 인텔리전스 가 29일 차세대 레이저 트래커 '라이카 앱솔루트 트래커 ATS800'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은 레이저 트래킹과 다이렉트 스캐닝을 결합한 자동화 최적화 장치로, 항공우주 및 풍력 에너지 등 대규모 제조 분야의 품질 검사 솔루션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ATS800의 가장 큰 특징은 리플렉터 기반 측정 시스템에 필적하는 스캐닝 정확도를 제공하면서도 경량화된 설계로 뛰어난 휴대성을 갖춘 점이다. 특히 항공우주 제조업체들이 인력 부족과 비용 상승 문제로 생산량 제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핵심 혁신 기술인 '피처디텍트(FeatureDetect)'는 수동 프로그래밍 없이 주요 파트 형상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CAD 데이터를 통해 작동하거나 ATS800에 내장된 고해상도 파노라마 카메라를 사용해 독립적으로 작동하여 설정 속도를 높이고 검사를 간소화한다.

ATS800은 최대 40미터 범위에서 리플렉터 없이 고정밀 측정을 수행하며, 물리적 접촉이나 근접 스캔 없이도 엣지, 홀, 슬롯, 나사산 같은 주요 형상의 상세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설정 시간도 기존 몇 시간에서 몇 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로드리고 알파이아 헥사곤 레이저 트래커 제품 디렉터는 "오늘날 제조업체들은 최고 품질 기준을 유지하면서 생산량을 늘려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ATS800은 정밀도 저하 없이 설정 및 현장 측정 작업을 수 시간 단축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PC-DMIS, SpatialAnalyzer 등 기존 검사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호환되며, 무인운반로봇(AGV)과 자율이동로봇(AMR) 등과의 자동화도 지원한다. 컴팩트한 폼팩터로 모든 방향 설치가 가능하며, 로봇팔, 갠트리, 리프트 등에도 원활하게 배치할 수 있어 작업 현장에서 안전하고 공간 효율적인 작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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