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에너지 김은국 기자]
폴란드 정유·에너지 대기업 오를렌(Orlen)이 청정수소(Hydrogen)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자국 국가회복기금(National Recovery Fund)으로부터 4억6,000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확보했다.
이번 지원금은 오를렌이 유럽 내 수소 공급망 확장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핵심 프로젝트인 ‘하이드로젠 이글(Hydrogen Eagle)’과 ‘그린 H2(Green H2)’의 추진력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Hydrogen Eagle 프로젝트는 재생에너지 및 도시 폐기물을 활용해 교통·산업용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유럽의 청정연료 전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주요 프로젝트인 Green H2는 그단스크(Gdańsk) 정유공장에 100MW 규모의 전해조(Electrolyser)를 설치해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정유공정의 탈탄소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Orlen은 오는 2035년까지 연간 35만 톤의 재생 및 저탄소 수소를 활용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이를 위해 2027년부터 연간 1.5GW 규모의 전해조 공급을 추진 중인 노르웨이 하이스타(Hystar)에도 투자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Orlen의 공격적 투자와 유럽 수소 네트워크 확대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속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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