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열린 'RE100 에너지솔루션 얼라이언스 풍력분과 제2차 정기회의' 참석자들 모습/전북도 제공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열린 'RE100 에너지솔루션 얼라이언스 풍력분과 제2차 정기회의' 참석자들 모습/전북도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상석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에 발맞춰 ‘RE100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풍력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전북도는 2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RE100 에너지솔루션 얼라이언스 풍력분과 제2차 정기회의’를 열고, 지역 내 풍력산업 현안을 점검하는 한편 새로운 실증사업과 협력 과제를 발굴했다.

‘RE100 에너지솔루션 얼라이언스’는 지난 5월 출범 이후 에너지정책, 수소, 풍력, 분산에너지 등 4개 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분야별 실행력 있는 에너지 솔루션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전북도, 군산대학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등 산·학·연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북형 풍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행방안을 공유했다. 특히 지난 1차 회의에서 제안된 △군산대의 ‘해상풍력 유지보수 기술 고도화 및 지역 인재양성 실증사업’ △건설기계연구원의 ‘주민 이익공유 연계 상생모델 실증사업’ 추진 현황이 중간 점검됐다.

두 사업 모두 지역 기업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모델로, 향후 지역경제와 에너지산업 간 연계 강화를 이끌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상풍력 기자재 국산화 및 관련 연구개발 등 신규 과제들도 다수 제안됐다. 도는 제안된 사업들을 실증 중심으로 구체화해, 향후 RE100 얼라이언스를 통한 실효적 정책과 산업 지원으로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신원식 전북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회의는 전북 풍력산업의 미래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북이 RE100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경제와 에너지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천력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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